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양당의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대선 기간이었던 지난달 3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 대표가 공동정부 구성과 합당을 전제로 한 야권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지 46일 만이다.
이 대표와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합당 선언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선언문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정부 초석을 놓기 위해 합당 합의를 선언한다"고 했다. 통합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