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3년 연속 '난독증 바우처' 제공기관 선정

입력
2022.04.18 14:30
경기교육청 주관 3년 연속 선정 돼 
자체 프로그램 개발, 맞춤형 교육 가능
난독증 치료 우수사례 2회 연속 당선

용인대(총장 한진수) 재활복지대학원 언어학습클리닉센터가 경기교육청 ‘난독증 바우처’ 제공기관으로 선정됐다. 2020년~2022년에 이어 연속 3년째다.

18일 용인대에 따르면 대학원 언어치료학과에서 운영 중인 언어학습클리닉센터가 경기교육청의 2022~2023년 난독증 바우처 제공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기교육청은 2019년부터 도내 읽기곤란(난독증)이 의심되는 아동을 초등학교 담임교사의 추천으로 선정, 전문치료기관에 연계해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모두 20차례 진행되는 진단비와 치료비는 모두 도교육청이 부담한다.

앞서 용인대는 2017년부터 한국난독증협회의 의뢰를 받아 난독증이 의심되는 아동의 진단평가 및 치료지원을 해오고 있다.

특히 문해전문가 자격을 갖춘 전문치료사가 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읽기 수준별 치료 프로그램을 적용, 체계적인 읽기 지도를 해 오고 있다. 지난 2년간 경기교육청에서 공모한 난독증 치료 우수사례에 당선되기도 했다.

클리닉센터장 정경희 교수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이 장기화됨에 따라 초등학생의 기초학력부진의 문제가 심화되는 것은 물론 읽기 곤란으로 학교 적응 및 학업 성취의 어려움을 겪는 아동이 늘어나 너무 안타깝다”며 “아동을 조기 진단하고 체계적인 맞춤형 읽기지도를 통해 학업 및 학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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