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앞으로 국정을 잘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응답자 비율이 소폭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리얼미터가 11∼15일 전국 18세 이상 국민 2,529명을 대상으로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 전망을 조사(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 ±1.9%포인트)한 결과, '잘할 것'(긍정 전망)이라는 응답이 51.0%', '잘 못할 것'(부정 전망)이라는 응답은 44.8%로 나타났다. 전주 조사 대비 긍정 전망은 0.6%포인트 오르고, 부정적 전망은 0.5%포인트 하락했다.
윤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날짜별로 보면 13일 50.8%, 14일 53.4%까지 올랐으나 15일에는 50.7%로 떨어졌다. 리얼미터 측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의대 편입 특혜 의혹, 윤석열 당선인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논란 등이 (하락세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의 국정 전망 지지율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천·경기에서 5.3%포인트(45.7%→51.0%),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3.1%포인트(67.7%→70.8%), 대선에서 윤 당선인에게 우호적이었던 20대 2.9%포인트(45.0%→47.9%)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수도권 내에서도 대선에서 윤 당선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현재 민주당 상임고문)보다 우세했던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6.4%포인트(52.5%→46.1%) 급락하며 50%를 밑돌았고,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에서도 2.4%포인트(23.1%→20.7%) 하락했으며 40대(39.1%→37.8%)와 30대(49.1%→48.1%)에서도 지지율이 빠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