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스타' 안산, 전장연에 50만 원 후원..."비장애인 불편 감수 당연"

입력
2022.04.15 18:20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전장연 후원금 이체하고 응원글 SNS에 남겨
"비장애인이 불편함 감수하는 당연한 세상 오길"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양궁 간판' 선수로 성장한 안산(21·광주여대)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후원금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산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장연에 50만 원을 후원한 내용이 담긴 인증 사진을 올렸다. 더불어 "비장애인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게 당연한 세상이 오기를"이라는 글도 적었다.

그러면서 안산은 "혹시나 찾는 분들이 계실까 적어놓는다"며 전장연의 후원 계좌도 남겼다.


최근 SNS 등 온라인 상에서 전장연에 후원하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데 안산이 이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두고 전장연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 힘겨루기가 벌어지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앞서 걸그룹 원더걸스의 멤버이자 가수 핫펠트로 활동하는 예은도 전장연에 100만 원을 후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대표는 "서울 시민을 볼모로 불법시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결국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와 이 대표는 13일 JTBC '썰전라이브' 생방송을 통해 '지하철 운행을 막는 시위 방식이 과연 옳은가' 등으로 일대일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