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미자, 신동엽·이수근·박나래·붐 축하 속 결혼... '가족 예능' 출격 예고

입력
2022.04.15 09:17

코미디언 김태현과 미자가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가족 외에 최소한의 지인만 초대해 소규모로 결혼식을 올렸다. 미자는 순백의 웨딩드레스 대신 단정한 검정색 원피스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김태현과 미자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는 지난달 본지 단독 보도로 알려진 바 있다.

결혼식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소규모로 진행됐으며, 총 38명 정도의 하객이 참석했다. 당초 사회자 없이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이후 김태현과 절친한 선배인 신동엽이 사회를 맡는 것으로 정해졌다.

이날 신동엽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식장을 찾아 후배 김태현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미자의 아버지인 배우 장광은 덕담을 맡아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연예인 하객으로는 이수근과 붐, 박나래가 있었다.

앞서 미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태현을 보자마자 '이 사람 말고는 결혼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속도위반 아니냐'는 얘기를 많이 하더라. 난 신호위반도 안 한다"면서 각종 추측엔 선을 그었다.

또한 결혼식 이후 미자는 자신의 SNS에 "결혼식 다음날 해장 똠얌꿍. 참아 왔던 나트륨 폭발! 결혼 다음날은 폭식이지"라는 글과 함께 김태현과 야식을 즐기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연예인 부부의 탄생인 만큼 방송가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조만간 가족 예능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전망이다.

한편 김태현은 2003년 SBS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웃찾사'의 '행님아' 코너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미자는 2009년 MBC 19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배우 장광과 전성애 부부의 딸이기도 하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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