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내 트램 도입을 위한 ‘송도트램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송도트램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과 연계한 송도국제도시 내 도시철도 서비스 확대를 위한 사업이다.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인천1호선)∼인천대입구역∼연세대학교∼지식정보산업단지역∼송도달빛축제공원역을 순환하며 총연장 23.06㎞, 정거장 30개소, 차량기지 1곳이 설치된다.
총 사업비 4,429억 원이 소요되며, 사업비 중 2,657억 원(60%)은 국비로 지원받는다.
이번 용역은 내년 3월 마무리될 예정으로, 인천시는 송도트램의 타당성(경제성 및 재무성)을 재검토해 올 하반기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류윤기 시 철도과장은 “송도트램 구축을 통해 송도국제도시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 등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2019년 연구 용역을 통해 사업성 측면에서 우수한 송도트램 노선을 발굴한 뒤 2020년 12월 국토부에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을 신청해 지난 1월 승인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