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이 보석으로 나온지 하루만인 13일 오전 남양주·풍양보건소를 잇따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이날 보건소장 등 공무원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코로나 대응 현황과 추이, 방역 체계 등을 살피고 향후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쏟은 직원들도 만나 격려했다.
조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에 잘 대응해 준 직원들께 감사하다”며 “시민들이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22만4,376명으로 신규 확산세는 누그러지는 추세다.
조 시장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자신이 속한 민주당내 후보 경선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6월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고, 현재 2심 재판이 진행중이다. 전날 재판부의 보석 허가 결정을 받은 조 시장은 구속 55일 만에 석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