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녀박물관은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 기념 특별전시 도록 발간’ 사업이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의 ‘2022년 근현대사박물관 협력망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근현대사박물관 협력망 사업은 전시·교육·연구 등 학예업무 전반에 걸쳐 지원하며, 올해는 전국 124개 협력망 기관 중 9개 공·사립박물관이 선정됐다.
해녀박물관은 1930년대 제주여성들이 중심이 돼 일제에 맞선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 특별전시 기념 전시도록을 오는 8월 특별전시 개막에 맞춰 발간할 계획이다. 해당 도록은 특별전시 구성에 맞춰 전문가 자문을 받아 도판 및 설명 자료를 검증하고, 학문적 가치 극대화를 위해 외부 관련 학자의 논고를 수록할 예정이다. 제작된 도록은 관련 박물관, 도서관 등 문화기관에 배포해 해녀 연구 자료로 활용하고, 전자파일은 해녀박물관 누리집에 게시한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와 함께 전시도록을 발간해 제주해녀가 주도한 자랑스러운 역사적 사건을 조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