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3일 경남도청에서 경남관광협회, 경남상인연합회, 경남중소벤처기업청과 '글로벌 명품 관광시장'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남관광협회는 관광사업자 단체와 회원 여행사를 대상으로 도내 전통시장을 포함하는 관광상품 개발·운영을 독려하고 각종 관광홍보물에도 전통시장이 게재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경남상인연합회는 전통시장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시설과 주말공연 등 프로그램 운영과 정부와 도의 전통시장 관광활성화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또 경남중소벤처기업청은 특성화시장(문화관광형) 공모사업 등 각종 정부지원시책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경남지역 시장의 정부 공모 선정에 힘쓰며 매월 넷째 주 마지막 일요일의 '전통시장 가는 날'과 연계해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 등 이용분위기 확산에 노력하기로 했다.
도는 국내외 관광객의 전통시장 유입을 위한 신규시책 개발과 홍보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국내외 여행사 여행상품에 전통시장 코스 반영, 전통시장 관광바우처 사업 등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다양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추진한다.
전통시장 관광바우처 사업은 시장 인근 관광지 방문객에게 바우처 5,000원권을 나눠주고 대표 전통시장에서 사용토록 해 2차 소비 유도와 판매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한국관광공사 전통시장 관광바우처 사업을 시범 적용하고 성과를 분석한 뒤 내년부터는 자체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전통시장 컨설팅 및 수용태세 개선' 시범사업 공모에도 참여한다.
김희용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글로벌 명품 관광시장 육성 사업을 통해 서울 남대문 시장과 같이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외적인 인지도가 높은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