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양성…경남도장학회 대학생 150명에 장학금 100만 원씩

입력
2022.04.11 16:19


경남도장학회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도내 대학교 재학생 15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1억5,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재단은 2020년 처음 대학 재학생 장학사업을 시작해 지난 2년간 총 2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더 많은 대학생이 도내에서 꿈을 펼치는 것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해 보다50% 지원대상을 확대해 150명에게 1억5,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도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도내 21개 대학에 재학 중이면 신청할 수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학업에 충실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대학 성적, 생활 정도 등을 고려하고, 경남도가 추진 중인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사업 참여 학생에게는 가점을 준다.

장학기금 주 재원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BNK 금융그룹에서 기탁한 100억 원이다. 여기에 도민 성금과 경남도에서 매년 1억5,000만 원씩 출연하는 금액이 더해져 사업을 추진한다. NH농협은행도 2016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3억원씩 기탁해 장학사업에 참여한다.

경남도장학회 이사장인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경남도장학회를 통한 각계의 따뜻한 지원들이 도내 대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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