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친"…김준호, 방송 중 김지민에게 전화 건 사연 ('미우새')

입력
2022.04.11 08:26

최근 열애를 인정한 코미디언 김준호가 방송 중 김지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가 열애설이 확산되기 전 '미운 우리 새끼' 멤버들에게 김지민과 사귀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 말미 다음주 예고편 영상에서 김준호는 탁재훈 이상민 김종국 앞에서 김지민과의 열애를 밝혔다. 그러나 멤버들은 "왜 그런 농담을 하는 거냐"면서 김준호의 이야기를 믿지 않았다. 김준호와 김지민의 열애설이 보도되기 전 시점이기에 멤버들 모두 해당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준호는 "여자친구가 사실 김지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멤버들은 "진짜냐"면서 김준호에게 김지민의 번호를 확인 받은 뒤 바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수화기 너머로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라는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이에 멤버들은 "정신병이다. 왜 그러냐"면서 김준호를 질타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진짜 환장하겠다. 내가 이걸 굳이 왜 얘기하겠냐"면서 답답해했다. 이때 김지민과의 통화가 연결됐고 김지민은 "나, 지민이랑 사귀지?"라고 물어봤지만, 김지민은 대답을 쉽게 하지 않았다. "아.. 그게"라고 말하는 김지민을 보면서 멤버들은 진지하게 "진짜 김준호와 만나고 있냐. 믿고 축하해도 되는 거냐"고 재차 확인했다.

이에 김지민은 "아직"이라며 말을 흐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오랜 기간 알고 지내다가 최근 교제를 알렸다. 이후 결혼설이 불거졌으나 두 사람의 소속사는 "결혼 이야기가 오간 적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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