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민정, 세계선수권대회 4년 만에 종합우승 탈환

입력
2022.04.11 05:59
1500m에 이어 1000·3000m 우승
최민정 여자계주에서도 우승, 대회 4관왕 차지
남자팀, 계주 5,000m 우승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만에 종합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1일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1분27초956), 3,000m 슈퍼 파이널(5분5초641)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최종 107점으로, 캐나다 킴 부탱(84점)을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이뤄냈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만든 종합우승이다.

최민정은 세계선수권에서 3차례(2015, 2016, 2018년)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민정은 앞서 전날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3초594로 우승하며 39점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김아랑, 서휘민, 심석희와 뛴 3,000m 계주에서도 마지막 바퀴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4분9초683으로, 캐나다를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최민정은 이로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관왕까지 달성했다.

남자팀도 5,000m 계주에서 곽윤기, 이준서, 박인욱, 한승수가 나서 6분56초709로 금메달을 따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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