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에이스’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산업부 장관 후보자 지명

입력
2022.04.10 14:12

윤석열 정부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인 이창양(60) 카이스트 교수가 지명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 후보자는 상공부를 시작으로 15년간 행정관료로서 통상과 산업 분야를 두루 거쳤다”며 “학계 진출 이후 기술혁신 분야 전문가로 첨단산업 안목과 식견이 풍부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이 후보자는 우리 경제 저성장 극복하기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이 장관 후보자는 제29회 행정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해 1986년부터 산업자원부에서 15년간 근무한 뒤 산업정책과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 이후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로 근무하면서 SK하이닉스ㆍLG디스플레이 사외이사를 겸직했다. 산업자원부 근무 당시 ‘에이스’로 불리는 등 실력을 인정 받았던 이 장관 후보자는 산업혁신 분야를 오래 연구해 윤석열 정부의 신성장산업 발전에 주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안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