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혜정이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아버지인 조재현의 활동 중단 이후 약 5년 만의 복귀다.
조혜정은 지난 9일 첫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동료 해녀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혜정은 이영옥(한지민)을 위로하는 역할로 짤막하게 등장했다. 조혜정의 안방극장 복귀는 약 5년 만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크게 모였다.
조혜정은 지난 2015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 아버지인 조재현과 함께 출연하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역도요정 김복주' '고백부부' 등으로 꾸준히 작품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2018년 아버지 조재현에 대한 미투 고발이 이어지면서 조혜정 역시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조재현은 여러 차례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됐고 끝내 출연 중이던 tvN '크로스'에서 하차했다. 당시 조재현은 성폭력 가해를 인정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삶을 되돌아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