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대 대한병원협회 회장에 윤동섭(61)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8일 선출됐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 2년간이다.
대한병원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드래곤시티 용산에서 제63차 정기 총회를 열어 단독 입후보한 윤동섭 의무부총장을 추대하는 형식으로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윤동섭 신임 회장은 “코로나19 같은 대규모 감염병 사태를 비롯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기관별로 기능에 맞는 역할을 재정립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수가 보상 체계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 신임 회장은 “건강보험이 국민 건강을 지키며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실질적 보장 향상과 의학적 타당성 여부를 따져 정말 필요한 부분부터 건강보험 급여화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병원협회 의견이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신임 회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연세대 의대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대한암학회 이사, 병협 부회장·정책현안 비상특별위원회 위원장, 대한외과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중소병원계 감사에는 정영진 강남병원장(경기도병원협회 회장)이, 대학병원계 감사에 최호순 한양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