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8일 자체 프로그램인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안에 '진로개발활동' 영역을 이달부터 새롭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는 2014년부터 만 7~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프로그램이다. 일정 기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 △자기개발활동 △신체단련활동 △탐험활동의 4가지 영역에서 스스로 정한 목표를 성취하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명의 인증서와 메달 등이 수여된다. 포상은 각 영역별로 활동 지속 기간에 따라 금장(12개월), 은장(8개월), 동장(4개월)이다.
이 프로그램에 '진로 개발'이 새 활동 영역으로 추가됐다. 청소년기에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을 스스로 이해하고 습득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본인이 원하는 것을 찾아가며 진로를 탐색하고 관련 역량을 개발하는 활동을 하면 된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2020년 진로개발활동 모델 설계에 들어갔다. 지난해에는 18개 관련 기관과 시범 운영을 했고, 참여했던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에 정규 프로그램으로 포함했다.
이광호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은 "자기도전포상제를 통해 청소년은 일상생활 속에서 주도적으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이 진로개발활동으로 진로에 대한 해답을 찾고 원하는 삶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