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애플이 국내 최대 규모 애플 스토어인 '애플 명동'을 개장하며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7일 오전 애플은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애플 명동의 모습을 선 공개했다. 애플 명동은 국내 애플스토어 중 유일한 2층 구조이며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맞은편에 위치한 센터포인트 명동 건물에 입점했다.
애플은 스토어 양쪽에 작은 정원을 마련하는 등 '도심 속 휴식공간'을 개념으로 애플 명동을 꾸몄다. 스토어 내부에는 유리로 만들어진 투명 계단이 있는데, 방문객들은 이 계단을 통해 1층과 2층을 오갈 수 있다. 또 아시아 애플 스토어 중 최초로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가져갈 수 있는 픽업 공간도 마련했다.
애플 명동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애플 리테일 및 인사 담당 수석부사장인 디어드리 오브라이언은 "명동에 애플 스토어를 선보이며 한국 고객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애플의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만나보며 끊임없이 영감을 떠올릴 수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2018년 1월에는 가로수길, 2020년 말에는 여의도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애플 스토어에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애플의 최신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