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가금류 가공 공장 화재…연기 흡입 등 4명 경상

입력
2022.04.07 13:33
공장 안 천장 냉각팬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


7일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기장군 정관읍 달산리의 한 가금류(닭ㆍ오리)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해당 공장 1개동이 모두 타고, 인근에 있던 석재공장 일부도 불에 탔다. 화재가 나자 공장 안에서 일하던 작업자 20여 명이 밖으로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작업자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1명이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오후 1시쯤 잡혔으며 추가적인 확산은 발생하지 않았다. 연기를 목격한 공장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대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소방당국은 공장 안 천장에 설치된 냉각팬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권경훈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