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호연이 조 탈보트 감독의 신작 영화 '더 가버니스(The Governesses)'에 주연으로 캐스팅을 확정, 할리우드 스타 릴리 로즈 뎁, 르나트 제인제브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7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정호연이 차기작으로 영화 '더 가버니스'를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더 가버니스'는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흑인 사나이(The Last Black Man in San Francisco)'로 큰 호평을 받은 조 탈보트 감독과 미국의 유명 영화제작·배급사 A24가 함께하는 두 번째 작품이다. 정호연을 비롯해 세자르 상에 두번 후보에 올랐던 릴리 로즈 뎁과 칸 여우주연상 수상자 및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인 르나트 제인제브가 함께 캐스팅에 확정됐다.
'더 가버니스'는 안 세르(Anne Serre)의 동명 소설 원작으로 세 명의 반항적인 가정교사가 자신들이 일하는 가정을 뒤엎고 돌보아야할 남자 아이들에게 영감을 심어주며 자신들을 고용한 보헤미안 커플의 상상력에 불을 지피고, 에로틱한 모험을 즐기기 위해 책임을 회피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정호연과 릴리 로즈 뎁 르나트 레인제브가 각각 반항적인 가정교사로 분해 극을 가득 채워나갈 예정이다. '문라이트'를 비롯해 '플로리다 프로젝트' '미나리' 등 뚜렷한 색깔의 작품을 선보이며 할리우드에서 다수의 명작을 배출하고 있는 A24가 제작하고 '빌리 엘리어트' '브루클린'을 작업한 BBC 필름의 서포트를 받는다고 알려졌다.
앞서 정호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은 이래,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한국 최초이자 비영어권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최근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Apple TV+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를 차기작으로 확정하며 클라스가 다른 '글로벌 스타'로서 행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