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의 정점을 통과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했다. 아울러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도 소폭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2만4,82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28만6,294명)보다는 6만1,474명, 지난주 목요일(32만699명)보다는 9만5,879명 적다. 누적 확진자 수는 1,477만8,405명이다.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4만4,240명(19.7%)으로 집계됐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4만7,436명(21.1%)이다. 전날과 비교해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0.8%포인트, 18세 이하는 1.5%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만9,888명, 경기 6만255명, 인천 1만1,271명 등 수도권에서만 11만1,414명이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8,454명, 대구 9,752명, 광주 8,132명, 대전 7,399명, 울산 4,648명, 세종 2,630명, 강원 7,628명, 충북 8,220명, 충남 1만340명, 전북 8,271명, 전남 9,905명, 경북 1만1,308명, 경남 1만3,464명, 제주 3,215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40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1,116명으로 전날 대비 12명 감소했다. 사망자 수도 전날보다 23명 줄어든 34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사망자는 1만8,381명으로, 치명률은 0.12%다. 입원환자 수는 전날 대비 199명 줄어든 1,577명이다.
병상가동률은 위중증병상 59.3%, 준중증병상 65.1%, 중등증병상 36.4%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7.6%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25만1,476명이며 총 재택치료자는 131만1,455명이다.
한편 지난해 2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는 총 4,498만3,099명이 응했다. 1차 접종자 비율은 전체 국민의 87.7%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4,450만6,422명으로 국민의 86.7%다. 3차 접종률은 3,285만7,630명이 맞은 6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