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속한 하이브가 새로 기획한 걸그룹 르세라핌의 데뷔 멤버로 확정된 김가람(16)이 학교 폭력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다. 소속사는 "김가림은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라고 6일 반박했다.
김가람이 누리꾼 도마에 오른 과정은 이렇다.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엔 '김가람이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라며 욕설이 담긴 문자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김가람의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글도 등장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하이브는 6일 공식입장을 내 "내부 확인 절차를 진행한 결과, 최근 제기된 의혹은 해당 멤버가 중학교 입학 후 초반에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에 발생한 문제들을 교묘히 편집하여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김가람이 중학교 재학 시절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게 제3자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는 게 하이브의 주장이다.
하이브는 "데뷔를 앞둔 연예인 이전에 아직 미성년자인 멤버에 대한 인격모독적 내용을 담고 있어 이를 제기한 주체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세라핌은 내달 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