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19일 열린다. 이에 14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의장인 총재 없이 열리게 됐다.
6일 한국은행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따르면 기재위는 오는 19일 오전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이에 14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본회의는 사상 처음으로 '총재 공석' 상태에서 진행된다.
한은 총재는 당연직으로 금통위 의장을 맡는다. 다만 한은은 앞서 총재 공백에 대비해 주상영 금통위원을 금통위 의장 직무대행으로 결정했다.
기재위는 같은 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도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이주열 전 총재의 경우 2014년과 2018년 두 차례 모두 인사청문회 당일 경과 보고서가 채택됐다. 다만 인사 청문 보고서 채택 일정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