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마을기업에 소백산명품마을사회적협동조합과 무쇠달협동조합이 각각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으로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소백산명품마을은 5,000만원의 사업비, 무쇠달협동조합은 고도화 3회차에 지정됨에 따라 2,000만원을 확보했다.
무쇠달협동조합은 2017년 7월 마을기업으로 지정받은 이래 소백산역 캠핑장, 무쇠달 마을식당, 무쇠달다방 등 소백산역 일대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와 농가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다. 올 가을 열리는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와 연계해 소백산역 프리마켓 운영과 소백산자락길 야생화 심기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소백산명품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우수한 주변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풍기읍 토박이 주민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설립했다. 도예 체험교실 운영, 천연염색 체험, 전통음식 연구, 귀농 귀촌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활용하고 있어 다른 마을기업과는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풍기읍 교촌리 일대 넝쿨정원 조성 △힐링체험 프로그램 운영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개최시 주민생산 제품 판매 프리마켓 운영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숙 소백산명품마을사회적협동조합 대표는 "관광소득화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해 자생적 지역발전을 이끌겠다"며 "다양한 사업과 아울러 조합원 중심 마을정비 등 사회공헌 활동으로 공익을 실현하는 마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주시는 이번 지정을 포함해 모두 15개 마을기업이 선정돼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