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 재선 출마 "시민과 함께 다시"

입력
2022.04.01 23:18




허석 전남 순천시장은 1일 6·1 지방선거 재선 출마 선언과 함께 팔마비와 현충탑을 참배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허 시장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태풍으로 취임식도 없이 4년의 임기를 시작해 후반기 2년은 코로나로 모든 것이 마비가 됐다"며 "그 와중에도 씨를 뿌렸으니 민선 8기에서 꽃과 열매를 맺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낮은 청렴도는 부끄러운 일이지만 매관매직 근절, 투명한 인허가에도 평가방식의 문제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아파트 건설 난립 문제도 대부분 취임 전부터 진행돼 온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전주에 이은 호남 3대 도시 등극 △5만여 개 일자리 창출과 역대 최대 국비 확보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대한민국 3대 박람회(평생학습, 균형발전, 도시재생) 성공개최 △신대지구 상급병원 유치 추진 △세계 최고 마그네슘 생태계 조성 △남해안권 발효삭품산업지원센터 유치 △24년 만에 시청사 건립 등 성과를 제시했다.

허 시장은 재선 공약으로 '순천 대개조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교도소 외곽 이전 후 시립박물관 건립부터 버스터미널 서면 이전 후 시민광장 조성, 서면산단을 해룡으로 이전 등이 주내용이다.

이날 휴직계를 제출한 허 시장은 "재선은 업무파악이나 직원들에 대한 파악 과정 없이 해오던 업무를 이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시민과 함께 더 새로운 순천을 꼭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새벽을 여는 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문재인 대통령후보 전남공동선대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남 동부권 3개 시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다.

박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