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022 ATW 올해의 화물 항공사’ 선정…2년 연속

입력
2022.04.01 15:50
지난해 여객과 화물 부문 올해의 항공사 선정돼 
긴급구호물자 전달 사회적 기여도 높은 평가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 전문매체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로부터 ‘2022년 올해의 화물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대한항공에 따르면 ‘ATW 올해의 화물 항공사’ 어워즈는 ATW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해 △사업운영 △고객서비스 △기술혁신 △사회·인도적 노력 등의 요소들을 평가해 매년 화물 분야 최고의 항공사를 선정한다. 지난 1974년부터 시작, 올해로 48회를 맞았다.

특히 대한항공은 ATW에서 지난해 여객·화물 부문에서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화물 부문에서 올해의 항공사로 다시 한번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2년 연속 명망 있는 ATW 어워즈를 수상해 영광”이라며 “이번 성과는 유례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팬데믹 위기 속에서 화물 부문뿐 아니라 전 임직원의 협업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뛰어난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화물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이후 하늘길이 막혔지만 화물 노선을 개척하며 지난해 4분기(10~12월) 화물 사업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의약품 항공화물 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 인증을 획득하고,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냉장·냉동 시설을 확충해 맞춤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갖춰 의약품, 신선식품 등을 전 세계로 수송하기도 했다.

사회·인도적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진단키트, 개인보호장비(PPE), 백신 등 긴급의료물품과 방역물자를 전 세계로 배송했다. 또 대한항공은 그동안 지진, 태풍, 해일 등으로 인한 재난 국가에 구호품 물자를 수송하는 데 적극 참여하는 한편 야생동물 밀거래 방지 노력으로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도 동참해 인도적 가치를 실현했다.

카렌 워커 ATW 총괄 편집장은 “대한항공이 ATW '올해의 화물 항공사'로 선정된 건 지속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항공업계의 중추가 항공 화물로 옮겨갔다는 것과 세계 경제의 중요성이 ‘올해의 화물 항공사’ 부문을 매우 경쟁력 있게 만들었음을 드러낸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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