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동네 지인 살해한 60대 남성 체포

입력
2022.03.29 20:52
술자리 다툼에 부엌서 흉기 찾아 살해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서 술에 취해 흉기로 지인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남성은 범행 직후 경찰에 자진신고 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9일 6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송파구 거여동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5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평소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사이다.

A씨는 술자리에서 다툼이 생기자 부엌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직접 신고했고,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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