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마지막 남은 정국까지…그래미 앞두고 美서 확진

입력
2022.03.29 15:55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본명 전정국)이 내달 그래미 시상식과 미국 콘서트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로써 BTS 멤버 전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9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정국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정국이 '제64회 그래미 시상식' 퍼포먼스 준비를 위해 지난 27일 다른 멤버들보다 먼저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말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국은 출국 과정에서 진행한 PCR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라스베이거스에 도착 후 목이 불편함을 느껴 검사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멤버 슈가를 시작으로 RM, 진, 지민, 뷔까지 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치료 후 회복했으며 제이홉은 최근 국내에서 확진돼 재택 치료 중이다. 정국까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멤버 7명이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정국은 현재 미국 내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및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정국은 현재 경미한 인후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으나 격리 기간에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필 예정"이라며 "향후 미국 일정에 참석할지는 현지 규정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행사 주최 측과도 긴밀히 소통 중"이라며 "미국 일정을 앞두고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왔으나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내달 3일(현지시간) 열리는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8~9일, 15~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4회 콘서트에서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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