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태양과 바람이 준 최고의 선물'이라 불리는 천일염의 전국 최대 주산지인 신안과 영광에서 4월부터 2022년 산 첫 생산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천일염 주산지인 전남은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들여 바람과 햇빛만으로 증발시켜 만드는 소금으로, 최고의 품질을 생산한다. 4월부터 10월까지 밀물과 썰물의 조수 간만의 차가 커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간 전국 생산량 28만 1,000톤의 94%인 26만 4,000톤의 소금이 생산했다.
특히 전남에서 생산하는 천일염은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 건강에 좋은 미네랄이 풍부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게랑드 천일염보다 미네랄이 두 배 이상 많이 들었다는 사실도 학계를 통해 보고됐다.
도는 전남 명품 천일염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10개 사업에 13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천일염 생산 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자동채염기, 전동대파기 등을 보급해 생산시설 자동화 기반을 조성하고 천일염 수급 조절을 통한 가격 안정화를 위해 천일염 장기 저장시설을 지원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고품질 천일염 생산을 위해 생산 기반을 지속해서 정비하고, 전남산 명품 천일염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