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4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감시하고 있으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역이 긴장이 고조되는 곳으로 바뀌지 않도록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이끌 수 있는 어떤 행동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한 발을 발사했다. 이날 쏜 ICBM의 사거리는 약 1,080㎞, 정점 고도는 약 6,200㎞ 이상이었다. 정상 발사 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