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홀의 아버지 론 왓슨은 소파에서 낮잠을 자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하지만 절대 혼자서 잠을 자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아버지의 낮잠 메이트는 바로 온 동네 강아지들입니다. 케이트 씨는 아버지가 동네 강아지들과 낮잠을 자는 것에 더 이상 놀라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케이트 씨가 기억하는 아버지는 도움이 필요한 개들에게 늘 따뜻한 손길을 내어주었습니다. 케이트 씨는 “자라면서 우리는 항상 개를 키웠고, 집에는 도움이 필요한 떠돌이 개들을 위한 공간이 있었어요.”라고 과거를 회상했는데요. 지금도 론 씨는 지역에서 동물구조 활동가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조 후 가족을 찾지 못한 아이들을 집에서 직접 돌보고 있기도 하죠.
현재 론 씨는 네 마리의 개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요. 구조 후 재활을 거쳐 가족들을 만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론 씨 집에는 집에서 지내는 개들 외에도 늘 강아지 네 마리가 방문하는데요. 동네 이웃들이 키우는 후지, 플러퍼, 너터, 로지입니다. 이 강아지들은 론 씨가 외출 후 돌아오면 트럭 소리만 듣고도 달려 나올 만큼 그를 좋아합니다.
이 강아지들이 사는 집은 론 씨 집과 굉장히 가깝고, 이웃들도 론 씨가 강아지를 잘 돌봐주는 것을 알고 있다는데요. 이렇게 론 씨를 찾아온 강아지들은 애교도 부리고, 맛있는 것도 얻어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론 씨가 소파에 누워 낮잠을 자면 꼭 그 옆에 붙어서 함께 낮잠을 청한다고 해요.
온 동네 댕댕이들과 낮잠을 즐기는 론 씨의 모습이 이제 너무 자연스러워서 케이트 씨는 놀라지도 않고, 이웃 주민들도 개의치 않는다고 하네요.
어려움에 처한 개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고, 그들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론 씨의 마음을 개들도 느낀 것일까요? 이웃들은 론씨가 개들과 교감하는 방법을 아는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온 동네 개들에게 따뜻한 정성과 포근한 낮잠 공간을 제공해 주는 론 씨. 앞으로도 온 동네 댕댕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더 많이 보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