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취약계층을 위해 반려동물의 예방접종과 중성화수술 등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강북구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개와 고양이를 가진 관내 주민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항목은 필수 진료로 기초검진과 필수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처방이다. 마리당 지원 한도는 19만 원이다. 다만 진찰료 1만 원은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기초검진 중 발견된 질병 치료와 중성화수술 비용에 대해서는 마리당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한다. 우리동네 동물병원으로 지정된 강북 동물병원과 애니케어 동물병원, 호 동물병원을 이용해야 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반려동물이 존중받는 동물 공존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 광진구 구간 3.8km가 포함돼 지하철 2호선 지중화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 포함된 구간은 강변역, 구의역, 건대입구역 등 3곳이다. 서울시는 단계적으로 지상철도의 지중화를 통해 가용부지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공공기여 등으로 재원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앞서 광진구는 2019년 9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부터 잠실역 지상구간 지중화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선갑 구청장은 “2호선 지중화 사업의 결정권을 가진 서울시의 결단이 필요했기 때문에 필요성과 추진방안을 지속적으로 전달했다”며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 반영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