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국방부 업무보고로 스타트...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 실현"

입력
2022.03.22 19:41
병사 휴대전화 사용 시간 확대 등 
청년 장병 복무 환경 개선 논의도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2일 국방부를 시작으로 부처별 업무보고에 돌입했다. 국방부 업무보고에서는 대선 공약이었던 병사 월급 200만 원 지급 등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인수위 외교안보분과는 이날 국방부 소속 실·국장과 합동참모본부 정보·작전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 현황을 포함해 북한의 군사 동향 및 우리 군의 대비 태세, 국방분야 핵심 정책 등을 점검했다.

인수위는 특히 윤 당선인의 국방분야 공약을 실현한 방안을 강구했다 인수위는 이날 △병사 월급 200만 원 수준 보장 △모든 대학으로 원격 강의 학점취득 확대 △군인 수당의 현실화 등 군인의 보상체계 개선방안을 검토했다. 또 청년 장병들의 군복무 환경 개선 차원에서 △병사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 △병사 휴가기간 산정 방법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윤 당선인의 '외교안보 자강론'을 실천할 방안도 모색했다. 인수위와 국방부는 한미 확장억제전략 협의체를 내실화해 한미동맹을 통한 전쟁 억제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강력 대응할 수 있도록 군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도 개진됐다. 윤 당선인이 강조했던 첨단과학기술 기반 군사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전투체계 및 과학화 훈련체계의 구축 등도 논의했다.

장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