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전통시장인 남부시장의 가설점포 거리를 이달 말까지 여행자 거리로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여행자 거리가 조성되는 구간은 남부시장 시작지점인 싸전다리에서 매곡교 방향의 120m 구간이다. 시는 15억 원을 들여 가설점포를 철거한 뒤 폭 5∼6m의 보행자 도로를 만들고 전선과 통신선로를 지중화한다.
여행자 거리가 설치되면 한옥마을에서 남부시장과 전주천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어 여행 동선이 확대될 전망이다.
김승수 시장은 "여행자 거리는 한옥마을 중심의 전주 관광 외연을 남부시장과 서학동 예술마을, 완산칠봉 꽃동산 등의 구도심으로 확장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남부시장의 청년몰과 공동판매장, 서브컬쳐 복합문화공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