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대졸 신입 공채…조선업 불황 이후 최대 규모

입력
2022.03.20 16:30
조선해양·건설기계·에너지 사업 부문 400여 명 채용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는 21일부터 자사 인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채용인원은 조선해양·건설기계·에너지 사업 부문 400여 명으로, 모집 분야는 설계, 연구, 생산관리, 영업, 재경, 정보통신기술 등이다. 연초 선발을 완료한 수시 채용 인원까지 포함하면 올 상반기에만 800여 명을 채용하는 것으로 조선업 불황이 시작된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는 글로벌 조선업황 개선에 따른 수주물량 증가와 친환경·스마트 선박 분야의 인력 확보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접수기한은 현대오일뱅크·현대케미칼·현대코스모 등 에너지 부문 3개사는 28일, 나머지는 다음달 4일이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전형, 실무 및 임원면접 등을 거쳐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정량적 요소 등 획일적인 기준보다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다면적인 평가를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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