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수십억 가치 SNS 탈퇴 이유... "0부터 다시 시작" ('전참시')

입력
2022.03.20 10:07

가수 박재범이 수십억 가치의 SNS를 돌연 탈퇴한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자신의 집과 일상도 스스럼없이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박재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58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던 SNS 계정을 갑자기 탈퇴하고 소속사까지 나가며 연예계 은퇴설이 불거진 바 있다. 박재범은 "방송에서 처음 밝히는 것"이라며 "10년간 몸담았던 대표직을 사임하면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었다.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자 SNS 탈퇴를 결심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양세형은 "기사를 보니 팔로워가 만 명만 넘어도 유료 광고가 들어온단다. 수십억 가치,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수백억 가치의 팔로워인데 몰랐냐"고 물었고 박재범은 "속으론 이런 팔로워 수나 '좋아요' 수로 내 가치를 매길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제가 데뷔 15년 차다.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엔터도 다시 차렸고 소주 사업도 시작했고 0부터 다시 시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박재범은 특별한 식습관도 공개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 바다 이끼를 냉장고에서 꺼내며 "레몬 물에 불려서 먹거나 스무디로 타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후 박재범은 미리 만들어둔 바다 이끼 젤과 냉동 블루베리, 바나나, 시금치, 케일, 비트즙, 코코넛 워터와 얼음을 넣고 믹서기에 갈아서 마셨다. 매일 아침 이 스무디를 섭취한다는 그는 "원래 비염이 심했는데 좋은 거 챙겨 먹다 보니 비염이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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