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미드필더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정우영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소집이 불가능함에 따라 남태희(31·알두하일)를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우영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지난 12일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협회는 14일 25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정우영도 포함시켰지만, 그의 현 상태를 고려해 최종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남태희가 지난해 9월 이라크전(0-0 무승부) 이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남태희의 A매치 기록은 53경기 7골이다.
한편 대표팀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9차전을 치른 뒤 2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UAE와 최종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21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 소집해 2연전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