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의 사회공헌 캠페인인 ‘사랑, 해가 떴습니다’는 ‘우리의 사랑이 미래의 밝은 해로 떠오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BC카드는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더불어 잘 사는 미래를 위한 ‘생활지원’ △창조적 미래를 위한 ‘교육·문화지원’ △건강한 미래를 위한 ‘환경지원’에 나선다.
특히 환경지원 사업은 BC카드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활동 중 가장 공을 쏟는 분야다. 소비자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카드사로서 이들이 친환경 제품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나아가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조림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BC카드는 지난해 환경부 중심으로 △금융사 △소비자단체 △유통사가 모여 만든 ‘녹색소비-ESG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환경부와 함께 발급해 오던 ‘그린카드’를 활용해 소비자의 ‘녹색 소비’를 유도해 오고 있었는데, 유통사-소비자단체까지 함께 머리를 맞대 녹색 소비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한 것이다.
그린카드를 활용해 친환경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 제품 등 ‘환경표지’ 제품을 사면 적립해 주는 ‘에코머니 포인트’ 혜택을 늘리고, 많은 소비자들이 환경표지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가맹점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만 해도 이마트, 올가홀푸드 등과 함께 환경표지 제품 등 녹색 제품 구매에 따른 적립률을 높여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BC카드는 종이 영수증을 출력하지 않는 대신 절감된 비용을 활용해 ‘국외 조림’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황사를 줄이기 위해 중국과 몽골 지역을 찾아 나무를 심는 활동이다. BC카드는 중국 쿠부치 사막, 몽골 어기노르솜 지역에서 총 230만㏊에 약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를 통해 모래바람을 일으키는 이동 사구를 고정시키고, 생태계 복원에도 힘을 보탰다는 설명이다.
지난 6월에는 BC카드 본사에서 출발해 중구 골목골목을 누비며 환경 정화 활동을 벌이는 ‘플로깅’(plogging) 행사도 진행했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cca upp)과 걷다는 뜻의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주변 청소를 하며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플로깅 행사가 진행됐던 6월 한 달간은 회사 임직원이 서울 중구청의 ‘중구 건강 마일리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쌓은 마일리지를 기부하는 ‘착한 걸음’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BC카드는 임직원 500여 명이 모은 마일리지만큼 추가로 기부금을 조성해 중구 내 국가유공자, 취약계층 건강돌봄 사업을 지원했다.
따뜻한 나눔이 필요한 곳으로 달려가는 ‘빨간 밥차’는 BC카드 사회공헌 활동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빨간 밥차는 BC카드가 2005년부터 사회결식 문제 해결, 국가 재난상황 지원 등을 위해 5톤 차량을 개조해 만든 이동식 급식 차량이다. 취사 장비와 냉장 시설 등을 갖춰 1시간 만에 6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
BC카드는 지진이나 태풍으로 인한 수해, 산불 등 재난이 발생한 곳이면 어김없이 빨간 밥차를 보내 이재민과 자원봉사자의 식사를 책임졌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정기적인 급식 지원을 위해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밥차를 기증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직접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어려워지자 ‘언택트’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BC카드가 진행한 ‘사랑, 해 희망나무 언택트’ 프로그램은 서울 시내 5개 지역아동센터 학생을 대상으로 태블릿, e-북 리더 등을 제공해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동보호시설에서 만 18세 이후 퇴소하는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년간 서울 지역의 보호종료아동 10여 명의 주거비를 지원하고, 진로와 취업 등 경제적 자립을 도울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해 4월에는 본사가 있는 서울 중구 인근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임직원들이 ‘사랑, 해 나눔박스’를 비대면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의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즉석밥과 간장, 고추장 등 식료품을 지원한 것은 물론 마스크와 생필품 등 다양한 물품을 담은 박스를 각 가정의 문 앞에 전달하는 방식이었다.
BC카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 소비 데이터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카드사의 특성을 그대로 살린 것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부산시와 협약을 맺고 지역 소상공인 상생에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에서 활동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초기창업기업) 주도로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위치 △신용데이터 기반 사업 분석을 하고, 이를 활용한 마케팅 방안 등을 제공하는 사업인데 BC카드가 이를 돕기로 한 것이다. BC카드는 이들이 상권 분석을 할 수 있도록 가맹점별 소비자 데이터와 결제 데이터를 제공해 상권 분석을 지원하기로 했다.
BC카드의 마케팅 서비스인 ‘마이태그’를 활용해 부산 시내 주요 지역 상권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소비자가 미리 앱에서 ‘태그’를 한 뒤 주요 상권에 위치한 외식, 커피 업종 가맹점 1만여 곳에서 결제를 하면 청구 할인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BC카드 관계자는 “생활-금융 빅데이터 융합을 통해 소상공인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지역 기반 중소가맹점 마케팅을 통해 영세한 가맹점주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