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47만5276명 확진… 전날보다 14만6171명 급증

입력
2022.03.22 21:54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급증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47만5,27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32만9,105명보다 14만6,171명이나 많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6만370명(54.8%), 비수도권에서 21만4,906명(45.2%)이 나왔다.

이미 역대 두번 째로 많은 수치인데 자정까지 합산하면 50만 명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기존 최다 기록은 지난 17일에 나온 62만1,281명이다. 이후 18일 40만7,017명, 19일 38만1,454명, 20일 33만4,708명, 21일 20만9,169명으로 나흘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35만3,980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이틀 연속 환자수가 다시 급증하는 양상이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이날 1,000만 명을 넘었다. 오후 9시 중간집계를 더하면 누적 확진자는 1,041만1,816명이다.누적 확진 1,000만 명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792일 만의 일로, 국민 5명 중 1명이 코로나19 감염력을 가지게 됐다.

유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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