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전기차엑스포 참가…최첨단 전기차 기술 선보여

입력
2022.03.17 15:10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기아 EV6, '올해의 전기차' 수상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기차엑스포인 ‘xEV 트렌드 코리아 2022’에 참가, 최첨단 전기차 기술을 선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아이오닉 브랜드 팬 파크'를 주제로 구성된 전시 공간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방향성을 소개한다. 전시 공간은 아이오닉 존과 충전 콘텐츠 존으로 구성됐다. 아이오닉존에는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세단형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가 전시됐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세븐'은 영상을 통해 공개된다. 이를 통해 아이오닉 브랜드 차량을 고객들이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제주에서 시범 운영 중인 ‘차량 대 차량(V2V)’ 충전 기술을 적용한 아이오닉5도 만나볼 수 있다. V2V 충전 기술을 탑재한 아이오닉5는 120킬로와트(㎾)급 급속충전 시스템을 통해 기존 모델 대비 충전 시간이 3~6배 이상 단축됐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둔 신형 니로 EV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 EV6·EV6 GT라인을 전시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은 △자원의 선순환을 의미하는 원 △다양한 여정을 의미하는 곡선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의미하는 직선을 테마로 이동을 직관적으로 표현,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전달한다.

기아는 전시장 내에 다양한 친환경 요소를 접목시킴으로써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신형 니로 EV가 전시된 원형 공간은 식물에서 추출한 친환경 마감재와 인체 유해 성분이 없는 페인트를 사용해 제작 단계에서부터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기아 EV6는 이날 진행된 'EV 어워즈 2022'에서 1위에 오르며 환경부 장관상인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하기도 했다. 기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친환경차 시장과 높아지는 모빌리티에 대한 고객의 기대감에 발맞춰 미래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아의 지속가능성 비전과 의미를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