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걸그룹 대전이 날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MZ세대 대표 주자답게 통통튀고 다채로운 매력으로 무장한 이들의 음원 경쟁 만큼이나 뜨거운 것이 있으니 바로 각 그룹을 대표하는 멤버, 이른바 '센터'들의 비주얼 격돌이다.
전원 2000년대 생이라는 놀라운 나이를 자랑하는 4세대 대표 걸그룹 센터들의 각양각색 비주얼은 어떤 모습일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치열한 센터들의 매력 포인트를 모아봤다. 아직 4세대 아이돌 '원 픽'을 고르지 못했다면 센터의 매력부터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2020년 에스파가 '블랙 맘바'로 가요계에 등장했을 때의 충격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A.I.를 접목시킨 미래 지향적인 세계관과 콘셉트, 신선한 전개의 곡 만큼이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센터로 나선 카리나의 비현실적 비주얼이었다.
A.I. 기술을 통해 탄생한 에스파의 가상 세계 아바타인 '아이 에스파'가 무색한 카리나의 완벽한 비율과 강렬한 비주얼은 데뷔와 동시에 화제를 모으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완벽한 비율을 자랑하는 얼굴형에 고양이를 떠오르게 만드는 또렷한 이목구비는 남녀노소를 불문하는 인기를 견인했고, 카리나는 데뷔 이후 당당하게 4세대 대표 걸그룹 비주얼로 자리매김했다.
오랜 시간 K팝 걸그룹 명가로 군림해온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카리나를 캐스팅 한 사연 역시 덩달아 주목을 받았다. 데뷔 전부터 남다른 비주얼로 SNS에서 유명세를 탔던 카리나의 가능성을 보고 SM에서 직접 SNS 메시지를 보내 수차례의 설득 끝에 캐스팅에 성공했다는 비화는 어린 시절부터 이어온 카리나의 '모태 비주얼'을 증명한다.
4세대 대표 아이돌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는 있지(ITZY)의 멤버 유나 역시 반박할 수 없는 비주얼 센터다.
또 다른 K팝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걸그룹 멤버답게 유나의 비주얼 역시 데뷔와 동시에 큰 주목을 받았다. 과거 KBS '가요대축제'를 관람하러 갔다가 소속사 관계자에게 캐스팅 제의를 받으며 연예계에 입문한 유나 역시 공개된 과거 사진에서 변함없는 청순 미모를 자랑해 화제를 모았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중학교 때까지 플로어볼 선수로 활동하며 굵직한 성과를 냈던 유망주 출신답게 탄탄하고 건강미 넘치는 몸매도 유나의 매력 포인트다. 꾸준한 운동으로 완성된 유나의 완성형 비주얼은 앞으로 그가 터트릴 '비주얼 포텐셜'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엠넷 '프로듀스48'에서 치열한 경쟁 끝 최종 1위에 오르며 그룹 아이즈원 센터로 가요계에 등장한 장원영. 아이즈원 활동 당시 중학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키와 남다른 비율, 사랑스러운 비주얼로 맹활약했던 장원영의 존재감은 아이브로 재데뷔 한 이후에도 변함 없었다.
이제 10대의 끝자락에 선 장원영은 한층 성숙해지고 몽환적인 비주얼을 무기로 아이브의 센터에 등극했다. 170cm가 넘는 키와 이에 걸맞는 비현실적인 비율, 어떤 옷을 입어도 찰떡같이 소화하는 러블리한 이미지는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장원영을 필두로 4세대 아이돌 04(년생)라인 비주얼 멤버 구성이 입소문을 탈 만큼 그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다지는 데 일조했다.
데뷔 이후 명품 브랜드의 러브콜까지 받으며 제대로 '꽃길'을 걷기 시작한 장원영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마지막으로 4세대 대표 걸그룹 센터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엔믹스(NMIXX)의 설윤이다. 최근 4세대 아이돌 대전 후발주자로 합류하며 팬덤을 쌓아가고 있는 엔믹스의 센터인 설윤은 JYP 표 걸그룹 멤버들 중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외모를 자랑한다.
데뷔 전 공개된 티저만으로 소속사 선배 그룹인 트와이스 쯔위와 사나를 섞어놓은 것 같다는 극찬을 받으며 '비주얼 유망주'로 떠올랐던 설윤은 데뷔 이후 본격적인 활동 속 자신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혀나가고 있다.
한 손으로 가리고도 남을 만큼 조막만한 얼굴과 '사슴상' 아이돌의 계보를 잇기에 충분한 긴 목, 하늘하늘한 이미지는 이제 갓 데뷔한 설윤의 미래에 제대로 청신호를 켰다. 닮은꼴 비주얼 만큼이나 넘치는 스타성으로 설윤이 쯔위 사나의 계보를 잇는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성장할 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