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영탁, 연애사 고백 "꽃 줬던 여자친구들 다 시집 갔다"

입력
2022.03.17 08:41

‘신랑수업’ 김찬우 김준수 영탁이 다양한 일상을 공개하면서 결혼에 더 가까워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7회는 2.1%(닐슨미디어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상승세를 보이며 수요일 예능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찬우의 탈모 탈출을 위한 고군분투기, 김준수와 반려견 츄의 다정한 부녀 일상, 영탁의 생애 첫 플라워 클래스가 펼쳐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우선 김찬우는 자신의 아지트에서 밸런스 보드 운동으로 몸을 풀다가, 요가에 집중해 눈길을 끌었다. 오랜 고민이었던 탈모 때문에 요가를 시작했다는 김찬우는 고난도 물구나무서기 자세도 가뿐히 성공해 놀라움을 안겼다.

뒤이어 김찬우는 탈모 전문 병원을 찾았다. 면담 전 정밀검사를 한 그는 원형탈모가 진행된 자신의 두피 상태를 확인하고는 “정말 머리카락이 없다”며 충격을 드러냈다. 전문의 또한 “유전형 탈모의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김찬우는 약 처방을 내리는 전문의에게 “탈모약을 먹은 후로 공황장애가 심해졌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영탁 연애사 고백, 결혼 가치관 어떨까

영탁은 봄을 맞이해 생애 첫 ‘플라워 클래스’를 진행했다. “축가를 부르며 수많은 결혼식을 가봤는데, 신랑이 신부에게 직접 만든 부케를 선물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며, 미래의 신부를 위한 부케와 부토니에르 만들기에 도전했다. 수업에 모인 남자 수강생들과 친목을 다진 영탁은 “곧 결혼한다”는 한 수강생의 발표에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구마 줄기 다듬듯 꽃대를 정리하며, 정성스럽게 꽃 손질을 마친 영탁은 선생님에게 배운 대로 차근차근 부케를 배치하며 섬세함을 뽐냈다. 이 과정에서 영탁은 “여자친구에게 꽃을 선물한 적은 있어도, 받아본 적은 없다”고 연애사를 고백한 뒤, “꽃을 줬던 사람들은 다 (시집) 갔다”고 한탄했다.

드디어 모양을 잡은 영탁의 부케는 수준급의 솜씨를 뽐냈고, 탄력받은 영탁은 기세를 모아 부토니에르도 완벽하게 완성해냈다. 영탁은 “남편의 역할은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라는 명언을 남긴 뒤, 결혼을 앞둔 수강생에게 축가를 약속하며 수업을 마무리했다.

김준수는 외국으로 이주를 앞둔 형 주노 대신 반려견 츄의 아빠가 돼 하루를 함께했다. 오랜만에 츄와 한강 산책을 나선 김준수는 7년 만에 처음으로 ‘야외 배변’을 한 츄로 인해 ‘멘붕’에 빠지기도 했다. 이어 김준수는 ‘츄 사진 찍기’ 삼매경에 빠지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이어진 스튜디오 토크에서도 김준수는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어서 약을 먹고 이겨내면서 키우는 중”이라며, “이제는 츄 없이 살 수 없다”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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