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유ㆍ초ㆍ중ㆍ고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학부모에게 10개 언어로 하는 ‘다국어 문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다국어 문자 서비스는 한국어 이해력이 부족해 다문화 학생들의 교육활동 정보를 놓치기 쉬운 다문화 학부모를 돕기 위해 출신국 언어로 교육활동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이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학교 가정통신문에 나오는 QR코드로 하거나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까지 2,208명의 학부모가 다국어 문자 서비스를 이용다.
지원 언어는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몽골어 캄보디아어 파키스탄어 한국어 9개국어에서 올해부터 우즈베크어를 추가해 10개로 늘어났다.
출신국별로는 베트남(40.2%)이 가장 많고 중국(19.1%), 필리핀(8.2%), 베트남을 제외한 동남아(16.0%), 일본(3.7%), 러시아(2.2%), 몽골(1.3%)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다문화 학생이 있는 학교에서 다국어 가정통신문 서비스를 신청하면, 10개 언어로 번역된 ‘다국어 가정통신문’도 받아볼 수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다국어 문자 및 번역 서비스가 자녀 교육에 관심은 있으나 한국어가 서툴러 어려움을 겪었던 다문화학부모의 자녀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이외에도 다문화가정 학부모가 자녀 교육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국어 문자 및 번역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