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와 함께 봄 터지다... 18일부터 에버랜드 튤립축제

입력
2022.03.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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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은 다음 달 30일까지 수선화 축제

용인 에버랜드가 18일부터 튤립축제를 연다. 튤립과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30만 송이의 봄꽃이 튤립파워가든을 화사하게 장식한다. 아기호랑이·판다·레니·라라 등 이슬로 회화 작가의 캐릭터 일러스트도 함께 볼 수 있다.

튤립축제 3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방탄소년단(BTS)의 멀티미디어쇼 '오버 더 유니버스'가 18일부터 8월 28일까지 포시즌스가든 야외 무대에서 매일 밤 15분간 펼쳐진다. ‘다이너마이트’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 대표 7곡을 현장감 있는 영상과 음악으로 만날 수 있다. 대형 LED 스크린(24×11m)에 뮤직비디오가 상영되고 서치라이트, 레이저, 불꽃 등 특수효과가 어우러진다. 마지막 곡인 '다이너마이트'에서는 5,000여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장식한다. 에버랜드 이용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스크린에는 '플라워 미디어 가든'도 펼쳐진다. 국립현대미술관 추미림·최성록 작가, 서울대학교 박제성 교수가 제작한 미디어 아트 3편을 선보인다. 매시 정각에는 네덜란드 현지의 튤립필드 영상이 약 10분간 상영된다.

경기 광주 화담숲도 1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수선화 축제를 연다. 37종 10만 송이의 다채로운 수선화가 색의 향연을 펼친다. 특히 2,000여 그루 하얀 자작나무와 수선화 군락이 이색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탐매원에서는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매화와 수선화가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

16개 테마원에도 산수유를 비롯해 복수초, 풍년화 등 각양각색의 봄꽃이 피어난다. 5.3㎞에 달하는 산책길을 따라 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화담숲은 입장 인원 분산을 위해 연중 100% 예약제로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최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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