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양목의 고장' 경북 봉화군이 산림청 주관 2022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이번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경북 봉화를 비롯해 강원 춘천, 대전 유성, 전남 강진, 전북 무주 등 5개 도시를 선정했다.
14일 봉화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봉화읍 내성리 일원에 국비 21억원을 포함 42억원으로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은 친환경 탄소저장 소재인 목재를 이용해 도시의 거리, 생활 속 사회기반(SOC)을 조성하고 물리적 환경과 교육 문화 등 사회적 환경을 자연순화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성리 일원에는 목재 순환체계 확립을 위한 체인망을 구축하고 목재 특화거리 조성, 목공체험센터 운영, 목공 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성리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두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파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주민조직을 구성하고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만들었으며, 산림청 평가를 거쳐 11일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군은 두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인프라 개선,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목공체험센터 조성과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목재산업의 새로운 가치 발굴 및 6차산업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건축용어대사전에 따르면 춘양목은 양질의 무결(결이 없는) 적송을 이르는 말로 태백준록 춘양지방에서 많이 산출된 데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