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중고생 2400명에게 매월 25만~45만 원 장학금 준다

입력
2022.03.13 13:00
복권기금 활용... 선발인원, 지난해의 두 배


정부가 복권기금을 활용해 지원하는 저소득층 우수 중·고교생 장학금 수혜자가 2배 가까이 늘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2학년도 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생' 2,400명을 신규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1,050명)보다 선발 인원이 두 배 늘었다.

꿈사다리 장학사업은 '꿈장학금'과 '재능장학금', 'SOS 장학금'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꿈장학금은 학교 추천 저소득층 우수학생 1,500명이고 재능장학금은 특화된 재능을 보유한 저소득층 학생 500명이다. 두 장학금의 지원금은 매월 중학생은 25만 원, 고등학생 35만 원, 대학생 45만 원이다. 대학생은 별도 선발 없이 고3 장학생의 대학 진학 시 계속 지원한다.

SOS 장학금은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재난, 폭력 등으로 위기 상황에 처한 중·고생이 대상이다. 3월(300명)과 8월(100명), 두 차례에 걸쳐 400명을 선발한다. 이들에겐 매월 30만 원을 10개월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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