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9명 중 1명 '격리'... 확진자 8만 명, 20대가 가장 많다

입력
2022.03.12 11:42
하루 새 2만여명 늘며 첫 8만 명대 기록
병원이나 집 격리자만 103만 명
확진자 74% "감염경로 확인 불가"


오미크론 확산세로 서울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8만 명을 넘어섰다. 하루 새 2만4,00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신규 확진자는 8만437명이다. 지난달 8일 1만 명을 처음 넘어선 후 한 달 동안 매주 약 2배씩 증가했다. 이로써 서울 누적 확진자 수는 141만1,694명이다.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거나 재택치료 중인 사람 수는 103만4,516명에 달한다. 서울시민 960만 명 기준으로 보면 9명 중 1명은 격리 중인 셈이다. 재택치료 환자는 전날 6만4,285명 추가됐고, 현재 26만2,874명이 치료 중이다.

신규 확진자 연령대별 비중은 20대가 20.0%로 가장 많다. 뒤를 이어 30대가 17.3%, 40대가 14.5%, 50대 12.1%, 10대 10.7% 순이다.

확진자 대부분은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깜깜이' 감염자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 비중이 74.6%다. 25.1%는 확진자 접촉으로 분류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서울 지역 사망자는 46명 추가돼 누적 2,739명으로 집계됐다.

맹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