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자가진단 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이날 오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오전에 시청으로 출근했다가 간부 대면 회의를 영상 회의로 대체했고, 오후 예정된 일정은 모두 취소했다.
시 관계자는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다른 시 고위 간부들의 경우 수시로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오찬에는 참석하진 않았지만,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식사를 했다. 이 대표도 이날 오전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을 받아 모든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다. 그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보건소에서 PCR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기간 중 접촉한 인사의 확진으로 신속 키트 검사했더니 저도 두 줄 나와서 광주 서구보건소에서 PCR 대기 중"이라며 "오늘 나주, 광주 조선대, 전주 일정 순연돼서 죄송하다. 꼭 늦지 않은 미래에 나주와 전주, 그 외의 많은 지역에서도 감사인사 올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