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PCR 없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 내주부터"

입력
2022.03.11 11:07
열흘 안에 오미크론 정점,
"주간평균 최대 37만명 전망"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다음 주부터 의료기관에서 시행 중인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유전자 증폭검사(PCR) 없이 그대로 확진으로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신속한 판정이 가능해져 추가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60대 이상 확진자의 경우 검사받은 의료기관에서 곧바로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해 중증화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김 총리는 앞으로 열흘 안에 코로나19 정점을 맞고, 그 규모는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37만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총리는 “이 기간 중증환자와 사망자를 줄여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 데 방역의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백신 접종도 재차 당부했다.

정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