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코다가 그린 전기차의 표본, 스코타 엔야크 쿠페 iV

입력
2022.03.11 07:57

체코를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이자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중 브랜드 ‘스코다(ŠKODA)’가 브랜드의 새로운 전환점과 같은 존재 ‘엔야크 iV(ENYAQ iV)를 공개했다.

엔야크 iV는 스코다의 ‘보편타당한 가치’를 그대로 이어갈 뿐 아니라 전기차의 흐름을 고스란히 따르며 소비자들의 임고을 집중시킨다. 이런 상황에서 스코다는 더욱 스포티한 실루엣의 존재, ‘엔야크 쿠페 iV(ENYAQ COUPÉ iV)’를 새롭게 제시했다.

스코다가 제시하는 전기차, ‘엔야크 쿠페 iV’는 어떤 차량일까?

4도어 쿠페로 다듬어진 엔야크 쿠페 iV

엔야크 쿠페 iV는 말 그대로 엔야크 iV의 파생 모델의 가치를 선명히 드러낸다. 실제 스포티하게 다듬어진 왜건의 스타일을 제시했던 엔야크 iV와 달리 엔야크 쿠페 iV는 보다 날렵한 4도어 쿠페의 감성을 선명히 드러낸다.

차체 곳곳에 자리한 디자인 요소들은 ‘스코다’ 고유의 매력을 선명히 드러낸다. 스코다 고유의 감성을 드러내는 프론트 그릴 디테일은 물론이고 직선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헤드라이트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더불어 전면 바디킷 역시 ‘일반적인 스코다의 차량’과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다. 덕분에 엔야크 쿠페 iV는 일반적인 내연기관의 스코다 차량과 같이 있더라도 ‘어색한 차이’ 혹은 도드라지는 모습이 느껴지지 않는다.

측면과 후면 역시 마친가지다. 실제 4도어 쿠페의 감성이 도드라지는 루프 라인, 그리고 윈도우 라인을 제외한 모든 요소들이 스코다다운 모습이다. 깔끔하고 직선적인 구성, 그리고 명료함이 돋보이는 모습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더한다.

참고로 엔야크 쿠페 iV는 스포티한 감각을 제시하는 만큼 고성능 모델인 ‘엔야크 쿠페 RS iV(Enyaq Coupe RS iV)를 함께 마련했다. 스코다 고유의 녹색의 차체에 더욱 대담한 스타일의 바디킷, 그리고 화려한 알로이 휠 등이 더해져 ‘스포티한 감각’을 보다 선명히 드러낸다.

참고로 전기차인 만큼 엔야크 쿠페 RS iV의 네 바퀴 및 바디킷 곳곳에는 ‘공기역학’을 줄이기 위한 각종 기법들이 더해졌다. 여기에 0.234Cd에 이르는 탁월한 공기역학 등은 ‘브랜드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깔끔한 공간 가치를 전하다

엔야크 쿠페 iV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엔야크 iV의 기본적인 구성을 계승하면서도 외형적인 부분에서 4도어 쿠페로 개발된 차량이다.

그렇기 때문에 엔야크 쿠페 iV의 실내 공간에 담긴 구성 및 연출 역시 유사한 모습이다. 실제 엔야크 쿠페 iV의 실내 공간은 깔끔한 대시보드, 그리고 팝업 스타일의 디스플레이 패널 등을 더해 ‘기술적인 가치’를 선명히 드러낸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브랜드 고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스티어링 휠, 센터 터널 등의 구성이 더해져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인다. 참고로 여느 전기차들이 그런 것처럼 엔야크 쿠페 iV의 실내 공간에도 지속가능한 가치를 더하는 여러 요소들을 곳곳에 더했다.

엔야크 쿠페 iV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전기차 시대를 위한 다채로운 기능이 더해졌으며 각종 스마트폰 및 IT 기기와의 연계에도 공을 들여 높은 만족감을 제시한다.

참고로 실내 공간은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대중적인 차량, 그리고 보편적인 패밀리카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실제 1열 공간 및 2열 공간 모두 성인 남성을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더불어 탑승자의 개방감을 더하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마련되어 ‘차량 가치’를 더욱 높인다.

적재 공간은 크로스투어러 스타일로 다듬어진 엔야크 iV에 비해 쿠페형 체격을 가진 엔야크 쿠페 iV의 공간이 다소 비좁은 편이지만 그러나 570L의 공간은 충분한 여유를 제시하는 수치다. 더불어 2열 시트의 폴딩 기능을 갖춰 실용성 부분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

외형과 같이 고성능 사양으로 마련된 엔야크 쿠페 RS iV의 실내 공간에는 녹색 및 차별화된 소재가 자리한다. RS 레터링이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곳곳에 새겨진다. 이를 통해 스코다가 전기차 시대에도 ‘달리는 가치’를 꾸준히 제시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낸다.

네 가지 구동 시스템을 갖춘 엔야크 쿠페 iV

스코다의 발표에 따르면 엔야크 쿠페 iV는 네 종류의 구동 시스템을 제시한다.

성능에 따라 엔야크 쿠페 iV 60, 엔야크 쿠페 iV 80, 엔야크 쿠페 iV 80x 및 엔야크 쿠페 RS iV 등으로 명명된다. 출력 구성은 엔야크 쿠페 iV 60가 132kW(약 178마력)이며 엔야크 쿠페 iV 80이 150kW(약 204마력)을 낸다.

여기에 고성능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엔야크 쿠페 iV 80x는 195kW(약 261마력)에 이른다.

더불어RS 사양인 엔야크 쿠페 RS iV는 듀얼 모터 시스템을 통해 합산 출력 220kW(약 268마력)이라는 걸출한 출력 및 안정적인 구동 시스템의 매력을 누릴 수 있다.

참고로 엔야크 쿠페 RS iV는 정지 상태에서 단 6.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여기에 사양에 따라 62kWh부터 82kWh에 이르는 배터리 패키지를 마련해 1회 충전으로 약 300~500km에 이르는 넉넉한 주행 거리를 누릴 수 있다.

다채로운 기능의 엔야크 쿠페 iV

스코다는 ‘대중적인 브랜드’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에서 더욱 앞서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

실제 엔야크 쿠페 iV에는 다채로운 기능과 요소들이 대거 더해질 예정이다. 실제 크리스탈 페이스, AR 기반의 HUD, 그리고 다채로운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OTA 및 각종 전기차 관련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스코다는 엔야크 iV와 엔야크 쿠페 iV 등 다채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향후 전기차 운영 및 전기차 충전 설비 확대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