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9일 0시부터 10일 0시까지 2만1,97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37만7,97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인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명 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인천에선 전날 하루 3만4,648건의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이뤄졌다.
인천 재택 치료 환자는 고위험군인 집중관리군 1만1,504명과 일반관리군 11만8,208명 등 총 12만9,712명이다. 이날 확진자 24명이 병원에서 치료 도중 숨져 누적 사망자는 577명이 됐다.
인천에선 요양원과 요양병원 관련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강화군 모 요양병원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28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6명으로 늘었다. 미추홀구 모 요양병원에서도 코호트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4명이 됐다.
인천 감염병 전담 병상 가동률은 43.9%로 집계됐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과 준중환자 치료병상 가동률은 각각 55.4%, 58.4%이다.